2007년 9월 20일 PR아카데미 후배가 써준 내 인터뷰 기사이다.
현재 드림커뮤니케이션즈에서 근무하는 정연정 군의 당시 나를 취재한 인터뷰 기사를 소개한다.  

'악(樂)동(動) 이.기.삼. –즐겁게 움직이는 그와 함께'

즐겁게 움직이는 악.동. 이.기.삼


"나에게 하루 24시간은, 200% 완성의 시간"

 

황금같은 주말 토요일 11시, 닥터PR에 근무중인 이기삼선배님을 인터뷰하러 신촌으로 향했다.
카리부커피에 들어서는 그 순간 8명이서 앉은 법한 아주 넓다란 공간에 혼자서 편하게 앉아있는 이기삼선배를 보았다.
테이블에 발을 얹은 자세를 보면서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인터뷰가 끝날 쯤엔 어느덧 나도 그의 자세를 따라가고 있었다.

"아- 연정씨죠? 뭐.. 여긴 커피종류가 많아서... 같이가서 고르시죠?"
 
이렇게 악동과의 만남은 시작되었다.
                                          

인터뷰장소는 신촌의 카리부커피전문점.


그가 맡고 있는 클라이언트다. 카리부커피는 신촌, 이대, 양재, 압구정에 총 4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다. 그는 쉬는 날이 따로없다. 그가 맡고 있는 클라이언트에 직접 방문하여 개인적인 일을 하거나 새로운 아이템을 찾기도 하며 항상 클라이언트와 함께 지내는 샘이다. 그는 하루 24시간을 100%의 완성이 아닌 200%의 완성을 위해 보내고 있었다.

현재 그는 닥터PR에 근무 중이고 자신만의 새로운 채널을 만들기 위해 언론정보학전공으로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그리고 지금 블로그를 활용한 PR을 적극 준비하고 있다. 고등학교부터 자신의 강점이 되어온 Web Design기술과 접목시켜 이를 전문화한 부서도 직접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그가 하고 있는 홍보는 보도 70%, 프로모션 20%, 온라인 10% 의 비율로 진행된다. 보도가 70%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최대한의 예의를 지키자라는 커뮤니케이션마인드를 가지고 기자, 클라이언트를 대한다고 한다.

 

그가 일과 학업만큼 가장 중요한 존재는 바로 가족

2006 11 11, 군대 가기 1주일 전 사귄 순진한 소녀와 결혼을 성사시켰다. 입원 당시 지금의 아내가 가지고 온 만두가 너무 맛있어 보여 호감을 느꼈다는 말을 하는 그를 보며 아내가 참 궁금해지기도 했다.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져 정식 프로포즈는 하지 못했지만 언젠간 피아노를 치며 감미로운 노래로 그녀에게 사랑고백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내 삶의 하이라이트.

1때 절에서 한달 동안 지내며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한다. 정적인 삶 속에서 어떻게, 무엇을, 왜 생각해야 하는 지를 배웠다고 한다. 물론, 언덕만 내려가면 있는 짜장면집 생각도 잊지 않았다.

 군대시절은 2차로였던 그의 시야를 16차로 사거리로 넓혀준 전환점이 되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의 말 " 이등병생활만 아니면 뭐든 할 수 있죠."

 

앞으로의 꿈.

아내와 함께 백수가 되는 거죠. 백수가 될 만큼 충분한 능력을 갖춰서 나중엔 아내와 함께 세계정복을 꿈꾸고 있었다. 물론, 지금은 새로운 채널을 찾으며, 200%의 완성을 목표로 PR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 발표 나지 않은 로또 복권처럼 수행 티켓을 가지고 행복한 상상을 하고 있는 듯했다.

 

그의 삶을 들어보니,

마치 마리오게임과 같았다. 때로운 적절한 타이밍으로 점프를 해 몸이 커지기도, 아차~ 하는 순간에 놓쳐 다시 작아지기도 하며 한 단계, 한 단계 즐겁게 나아가고 있었다.

신나는 BGM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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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R아카데미 인터뷰 게시판

Posted by MR.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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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교육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PR아카데미 과정 중에 수료한 선배들을 만나 인터뷰하는 과제가 있다. 하지만 내가 공부하던 2005년엔 함께 공부하는 사람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과제가 이루어졌다. 지금보단 과제하기가 조금 더 쉬웠다고 해야할까?

당시 나를 인터뷰한 친구는 현재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에 근무하는 이영은 군이다. 요상하게 상쾌한 오호라를 뿜어내는 친구로 기억된다. 2005년 그녀가 쓴 나의 소개글을 읽다보면 나보다 내 자신을 더 자세히 들여다 본 것 같다.

[SSAM's! 이기삼의 재구성]이란 제목으로 나를 인터뷰한 글을 펌한다.

3월 26일,
한겨레 PR 아카데미의 첫 수업 시간.
교실에서는 예사롭지 않은 긴장감이 느껴지고 있었다.
어디서나 있을법한자기소개 시간에서 어떻게 나를 효과적으로, 멋지게 알릴 것인가를 고민하던 12기 30명의 표정은 마치 PR이라는 서바이벌 게임에 뛰어든 신병의 그것과도 같았다.
필자 역시 점점 차례가 다가오자 약간의 떨림과 긴장감을 느껴야 했다.
그때. PR 아카데미의 단 10%에 속하는 남성 중에 한 명이자 본인의 바로 옆에 앉아있던 그가 자기소개를 위해 벌떡 일어섰다.
"여기 오신 분들이 다들 미인이라 너무 떨립니다. 하하~저를 쌈쓰! 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어설픈 자세, 어설픈 능청. 그리고, 조용한 교실에 유난히 크게 퍼지는 그의 웃음소리. 솔직히.. 그가 아주 웃긴 개그를 한 것은 아니었다. 아주 웃긴 얼굴을 가진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의 실없는(?) 소개에 어느새 굳은 표정을 풀고 하하 소리 내어 웃고 있었다.
이기삼은 그렇게 빈틈 많고, 유쾌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친근하게 다가왔고 모두들 그를 쌈쓰라고 부르며 호감을 가지기 시작했다.

필자와 그와의 인연은 아카데미 12기 동기들 사이에서도 조금 더 특별했던 것 같다.
첫 시간 옆자리에 앉은 것 이외에도, 무작위로 뽑은 조 편성에서 같은 조가 되었고, 이후에는 다른 조의 사람들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인터뷰파트너까지도 둘이 함께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3주의 시간들..
만나는 숫자가 늘수록 그는 애초의 어눌한 분위기와는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는 의외로 과묵했고 차분했으며, 따뜻했다.
필자는 인터뷰를 통해 들은 그의 짧은 이력에서 더 많은 면모를 찾아낼 수 있었다.

이기삼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사회인이 되었다.
문제 많고 탈도 많은 학창 시절을 보낸 그에게 남은 것은 잡초같은 근성, 그 하나였고 그림과 컴퓨터에 남다른 재능이 있음을 깨달은 후에야 이제 시작이다라는 결심으로 디자인스쿨에 등록, 그곳에서 살다시피하며 미친듯이 공부했다.
그리고 3년 여의 시간..해군으로(그 중에서도 힘들다는 직책만 골라가며) 군 복무를 마친 후에야 그는 불현듯 대학이란 곳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대학생의 신분을 거치지 않은 사람들이 느껴야만 하는 열등감, 혹은 설움이 싫었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그는 대학을 다니고, 편입을 하고..
결국에는 대학원에까지 진학했다.
늦게배운 도둑질이 그에겐 '홍보학'이라는 학문이었던 것이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단돈 300유로(한화 약 39만원)를 가지고 유럽을 여행했던 추억을 꼽았다.
그 때에도 그의 자학적인(?) 면모는 유감없이 발휘되었을 것이다.
공원에서 침낭을 덮고 자다 보호소까지 끌려갔던 기억이 지금에 와서는 웃음만 나오는 추억이라고 태연히 말하는 그를 보며 역시 평탄한 인간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그는 앞으로도 평탄한 삶을 살 수 없을 것만 같다.
계속 새로운 목표를 찾아내어 온 몸으로 부딪히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랬다.
물렁물렁하고 어눌할 것만 같은 그의 웃음 뒤에는 어떤 위기도 이겨낼 만한 독종의 기질이 가득 가득 풍겨나고 있었다.

그가 CEO로 있는 P.I.E communications 내에서 이기삼은 과묵한 조언자다.
자신의 말보다 구성원들의 생각을 우선적으로 들어주는 그의 모습 때문에 팀원들은 든든한 후원자를 얻은 기분으로 열심히 프로젝트에 임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이기삼을 다른 각도로 살펴 보아야 한다.
그의 지난 이력에 비추었을때, 이기삼은 다분히 욕심꾸러기요, 모험가이며, 긍정적인 사람이다.
그는 능력있는 PR인이 될 것이고, 그때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 어눌하게 웃어댈 것이다.

필자는 그가 그만의 것을 찾기 위해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싶다.
원하는 것은 꼭 해내고야 말 그의 근성은 언젠가 반드시 그만의 무엇(SSAM's something)을 일구어 낼 것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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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싸이월드 PR아카데미 클럽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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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PR아카데미의 마지막 날 오랜시간 준비하였던 제안서를 가지고 발표를 했다.
가상 인하우스는 LOREAL PARIS였다. 환경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찾고 어떤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가지고 1년간 PR을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준비한 발표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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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후 질타의 Q&A



모두들 긴장 속에 자신들이 준비한 발표를 완벽히 인하우스에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대했다. 우리 팀은 다른 팀과 다르게 팀 대표인 난 인사말과 각 파트 담당자를 소개하고 맺음말을 담당했다. 그리고 주된 발표는 각 파트 담당자가 나와서 발표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형식을 가졌다.

이런 형식으로 진행한 이유는 팀원 모두가 홍보를 공부하기 위해 모인 자리이기 때문에 발표 경험을 모두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였고 인 하우스에게 각 파트의 전문가가 직접 발표를 함으로써 좀 더 신뢰감을 주기 위함이었다.

이런 전략이 맞은 것지 아니면 요행인지 마지막 발표의 영광은 우리 팀이 가져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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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5월 PR아카데미 중간에 한경닷컴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웹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를 했다. 짧은 시간 치열하게 준비해 다른 팀원들과 경쟁해 나름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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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하는 것처럼 보이는 한경닷텀 고희정 대리님


이 기회로 한경닷컴에 방문해 김수섭 사장님 앞에서 직접 발표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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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 중에 발표하는 나


당시 얼마나 떨었는지 어떻게 발표를 끝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덜덜덜 떠느라 외운 것도 까먹고 컨닝 페이퍼도 잘 읽지 못했다. 좌절이었다. 역시 난 대표자 울렁증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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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후 기념 사진을


아래는 당시 발표한 슬라이드이다. 이번 경험으로 발표 준비와 발표 기법에 대해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잔혹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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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3년 전 PR에 대해 배우기 위해 수강했던 PR 아카데미.

PR아카데미의 교육은 실전적이다. 교육 시작부터 수강생을 여러 팀으로 나누고 하나의 인하우스와 여러개의 홍보대행사를 만들어 서로 경쟁시킨다. 그리고 교육 마지막 날에 비딩을 통해 클라이언트를 수주한다는 시나리오이다.

그 과정의 첫 번째로 각 홍보대행사는 자사의 회사소개서를 만들어 인하우스에 정해진 날에 제출해야한다. 아래 슬라이드는 당시 과제물이다. 이 과정에서 인하우스는 프로파일을 검토한 후 하나의 에이젼시를 탈락시키게 된다. 참 잔인한 방식이지만 그것도 실무에서 일어나는 일상이다.

말도 안되는 프로파일을 만들기 위해 모두들 모여 말도 안되는 의견을 조율하며 홍보에 대한 열정을 불 살랐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참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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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상한 말을 지껄이는 이군과 당황하는 박장군


처음부터 킬 당하지 않도록 다들 미친듯이 프로파일 작성에 매달렸다. 어떻게 하면 인하우스에게 더 효과적으로 우리를 알릴 수 있을까 부터 술로 꼬득일까 까지 다양한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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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를 정리하는 나라군과 영은군


그 때 만들었던 가상 홍보대행사의 회사소개서다. 다시 보니 참 창피하게도 만들었다. 당시엔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다. 마치 10년 전 자신의 사진을 보는 것처럼 촌스럽다고나 할까. 그래도 나의 발자취이기에 소중히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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